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99.2% 신종 코로나 검사 완료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17일 만에 두 자리수로 줄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대구지역 확진자는 9일보다 92명 증가한 5,663명이다. 이는 지난달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같은달 22일까지 두 자리 증가세를 보이다 23일(148명)부터 9일(190명)까지 16일 동안 매일 세 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까지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1만458명 중 99.2%인 1만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820명 중 4,173명(4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확진자 중 2,198명이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자가에서 입원대기 중인 1,858명 중 535명이 가족동거, 격리해제 기간 도래, 병원 입원치료 요구 등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종 코로나 기세가 조금 꺽이긴 했지만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고, 오히려 지금이 방역의 고삐를 더욱 죄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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