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54년 차 트로트 황제 송대관의 근황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방송 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송대관 편이 전파를 탄다.
송대관은 1976년 가요대상 3관왕에 오르며 가수왕에 등극하며 단번에 트로트계의 대형스타가 됐다.
그는 트로트 침체기를 겪으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갔지만 한국이 그립고 트로트가 그리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송대관은 ‘정 때문에’를 부르며 재기에 성공한다. 그 후 송대관은 ‘차표 한 장’, ‘네 박자’, ‘유행가’를 거치면서 국민가수가 됐다.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능력도 인정 받아온 송대관. 그가 본명 대신 ‘초원’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의 대표 곡에 얽힌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스무 살의 송대관은 차표 한 장을 들고 고향을 떠나 마침내 가수 왕에 등극했다. 하지만 그의 인생길에는 유독 기복이 많았다.
송대관은 한때 부동산 사기사건에 엮이며 잠시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후 송대관은 인생 2막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평생의 이야기가 담긴 신곡을 준비하고 있다.
체력은 젊은 날의 자신을 따라갈 수 없지만 노장 송대관의 정신력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강인하다.
무대에서 살다 영원히 무대에서 쓰러지는 가수가 되는 게 바람인 송대관은 다시 한 번 우리들의 마음을 울릴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트로트 원조로 사람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줄 송대관의 ‘내 이야기’를 10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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