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거쳐간 봉화 푸른요양원 요양보호사 ‘확진’...의사 1명ㆍ간호사 6명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의료원 의료진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10일 포항의료원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요양보호사 한 명이 포항의료원에 이송된 환자 10명을 간호하기 위해 함께 왔다가 돌아간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보호사는 동료 요양보호사 2명과 지난 6일 포항의료원에 왔다. 포항의료원측은 이들이 자가격리 대상임을 확인하고 7일 봉화로 돌아가도록 했다. 봉화로 간 요양보호사 3명은 같은날 봉화군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요양보호사는 음성으로 나왔다.
포항의료원은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의사 1명과 간호사 6명을 자가격리 하도록 했다.
의료진은 현재 특별한 증상이 없다.
한편, 포항의료원에는 10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환자 153명이 입원해 있다.
포항=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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