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승객이 급감, 재정위기에 놓인 시내버스 회사의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내버스 감회운행에 들어갔다.
1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 내 ‘줌바댄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달 하순부터 시내버스 이용 승객이 70% 이상 급감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파악 후 소독 및 상시 시내버스 내부 소독 등을 하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동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일부 노선의 구간에서는 공차운행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승객의 안전과 운수업체의 경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이날부터 22개 노선 시내버스에 대해 운행횟수를 감회했다.
감회시기는 초·중·고교가 개학하는 3월 23일(월)까지 이어진다.
정규운 대중교통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의 이동이 급감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버스 운행을 감축하게 됐다”며 “당분간 버스감회로 인한 시민불편에 양해를 부탁드리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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