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중 만료일인 9일 44명 검사, 6명 이관…2ㆍ3차 관리 미검자 83명만 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회피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1차 관리자들이 9일 모두 검사를 받거나 타 시도 등으로 이관되면서 대구시의 고발사태는 피하게 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1만458명 중 251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시는 이중 진단검사 기한이 9일로 만료되는 50명에 대해 검사에 불응시 고발조치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타 시도와 재소자 6명을 제외한 44명 모두 검체검사를 하면서 고발대상은 없는 상태다.
한편 대구에는 자가격리 해제기간이 11일인 2ㆍ3차 관리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자가 83명 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초 신천지 대구교회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이달 8일까지 증상이 없는 신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해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무증상이라도 검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대구시의 입장을 수용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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