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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버티던 대구 신천지 1차 관리자 모두 검사ㆍ이관…대구시 고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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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버티던 대구 신천지 1차 관리자 모두 검사ㆍ이관…대구시 고발 ‘0’

입력
2020.03.10 09:44
수정
2020.03.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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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중 만료일인 9일 44명 검사, 6명 이관…2ㆍ3차 관리 미검자 83명만 남아

4일 오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친 의료진의 얼굴에 반창고가 붙어 있다. 오랜 시간 보호장구 착용으로 생긴 ‘영광의 상처’다. 대구=연합뉴스
4일 오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마친 의료진의 얼굴에 반창고가 붙어 있다. 오랜 시간 보호장구 착용으로 생긴 ‘영광의 상처’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회피했던 신천지 대구교회 1차 관리자들이 9일 모두 검사를 받거나 타 시도 등으로 이관되면서 대구시의 고발사태는 피하게 됐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지역 신천지 신자 1만458명 중 251명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시는 이중 진단검사 기한이 9일로 만료되는 50명에 대해 검사에 불응시 고발조치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날 타 시도와 재소자 6명을 제외한 44명 모두 검체검사를 하면서 고발대상은 없는 상태다.

한편 대구에는 자가격리 해제기간이 11일인 2ㆍ3차 관리자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자가 83명 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당초 신천지 대구교회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이달 8일까지 증상이 없는 신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해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무증상이라도 검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대구시의 입장을 수용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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