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핸드볼연맹(IHF)은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에 비치 핸드볼을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달라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IHF는 지난 2월 IOC에 공문을 보냈는데, 이 공문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 팀당 8명으로 구성된 남녀 8개 팀씩 모두 128명이 출전하도록 승인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비치 핸드볼은 2018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IHF는 “2004년부터 격년제로 세계선수권이 열리고 있으며 2018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는 24개 나라에서 남녀 16개국씩 출전했다”며 정식 종목 채택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비치 핸드볼은 모래 위에서 진행되는 핸드볼 경기로 한 팀에 필드 플레이어 3명과 골키퍼 1명 등 4명이 뛴다. 드리블을 할 수 없지만 공을 잡고 3보까지 걸을 수 있으며 이후로는 패스해야 한다. 또 페널티 스로를 넣거나 골키퍼가 직접 골을 넣으면 2점을 주고, 창의적이거나 멋있는 방법으로 골을 넣어도 2점이 올라간다.
한편, 비치발리볼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3대3 농구는 올해 도쿄올림픽에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진행된다. 2024년 파리올림픽의 종목 구성은 올해 말 IOC 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