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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절반이 고혈압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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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망자 절반이 고혈압 환자”

입력
2020.03.10 07:58
수정
2020.03.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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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비상대책본부에서 진료대책반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9일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비상대책본부에서 진료대책반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기저 질환은 고혈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중국 북경협화의대병원 중환자실 두빈 교수를 인용해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사망한 170명 환자 중 절반 가량이 고혈압을 앓고 있었다.

두빈 교수는 "아직 발표된 연구는 없지만, 내 경험과 다른 의사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종합했을 때 모든 기저 질환 가운데 고혈압이 가장 위험하다"며 “노인과 고혈압 환자가 핵심 관심사”라고 말했다.

두빈 교수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중환자 치료 전문 의사 중 한 명으로, 두 달 전 우한에 파견됐다.

김경준 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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