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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증시 7%대 폭락세에 거래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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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증시 7%대 폭락세에 거래 일시 중단

입력
2020.03.0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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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일 개장 직후 증시 폭락세에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상황에서 중개인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9일 개장 직후 증시 폭락세에 15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상황에서 중개인이 모니터를 지켜보고 있다.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개장 직후 폭락세를 보이며 주식 거래를 15분간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뉴욕증시 개장 직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대 폭락세를 보였다. 기술주 중심을 나스닥지수의 낙폭 역시 6% 후반대까지 갔다. 매매가 재개된 오전 9시50분 이후에는 낙폭이 5~6%대로 줄어들기도 했지만 여전히 큰 하락폭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세가 이어지자 이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유럽증시 역시 전날보다 8%이상 폭락하며 장을 시작했고 국제유가마저도 폭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S&P 지수가 급격히 하락할 경우 시장 거래를 중단하는 일종의 안정 장치로 서킷브레이커를 운영한다. 7% 하락시 15분간 거래 중지를 하고 13% 폭락시 또 15분간 거래를 중지한다. 낙폭이 20%를 넘어가면 장을 바로 마감한다.

진달래 기자 a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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