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그룹은 역대로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에 참전 해왔고, 탁월한 성과를 통해 '프랑스 자동차의 자존심'을 지켜왔다.
세계 최고의 내구 레이스 대회이자 자동차에 관련된 선행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 받는 WEC(세계 내구 선수권대회) 역시 푸조에게는 좋은 '입증의 무대'와 같았다.
실제 푸조는 지난 2012년 초까지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908 HDi FAP을 통해 WEC LMP1 클래스에서 경쟁하며 호성적을 달성해왔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2019년, 푸조는 다시 한 번 WEC의 성장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지난 2014년 PSA 그룹의 브랜드 개편을 통해 '스포츠'의 감성을 더욱 강조한 푸조가 2022 WEC 하이퍼카 출전을 선언하고 레이스 엔지니어링 그룹인 '리벨리온'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게 된 것이다.
푸조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될 새로운 레이스카를 통해 2022-2023 시즌부터 WEC 하이퍼카에 출전할 계획이며, 과거 WEC LMP1 클래스 출전 시절을 상회하는 규모와 인력을 동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토요타와 애스턴 마틴 등이 선점한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될 것이며, 레이스카 개발과 함께 2019-2020 시즌부터 치러지는 WEC 하이퍼카 클래스의 정보 수집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푸조가 준비 중인 하이퍼카의 구체적인 레이아웃과 파워트레인의 시스템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점은 없으나 가솔린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조합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푸조 및 PSA 그룹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당하는 '장-마르크 피노(Jean-Marc Finot)' 헤드 디렉터는 "2022년 다시 한 번 WEC에 출전하게 되어 무척 기쁘며, 뛰어난 하이퍼카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애스턴 마틴과 토요타는 각자의 새로운 하이퍼카에 대한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음을 밝혔으며 최근 실제 서킷 위에서의 테스트 주행을 진행하며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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