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9번째 확진자인 56세 여성은 구로구에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신도림성당 등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구로구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여성은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지난 5일 오후 1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걸어서 신도림성당을 방문했다. 6일에도 역시 오후 1시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신도림성당을 찾았다. 인근 구로역을 경유해 출ㆍ퇴근 시에는 마스크를 쓴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코리아빌딩과 신도림성당 등을 방역하고, 직장 동료 148명 전원에게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다.
한편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양천구 5번째 확진자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 고척동 ‘귀뚜라미 테니스장’과 인근 식당 ‘구두레돌솥밥’을 방문했다. 경기 고양시 10번째 확진자는 4일 오후 7시 구로3동 식당 ‘스시하루’에서 식사를 했다.
구는 확진자들이 다녀간 장소에 대해 모두 방역을 마쳐, 이용해도 좋다고 밝혔다. 구는 역학조사가 끝나는 대로 확진자 동선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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