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PC방 현장 점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PC방 업계와 이용자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 19사태로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휴교 조치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이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많이 찾으면서 감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박 장관은 9일 세종 나성동의 PC방을 방문해 마스크 착용, 키보드와 마우스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한 뒤 “PC방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은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며 “PC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한자리씩 띄워 앉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현장에서 김병수 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회장을 비롯한 PC 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개학 연기로 청소년들의 PC방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방역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PC방에서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을 금지하고 있는데 협회 차원에서 이러한 자율적 활동이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수 협회장은 이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손 세정제 사용,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의 즉각적 소독, 청소년들의 위생 점검과 관리 등 협회 차원에서 PC방 안전수칙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윤주 기자 k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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