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으로 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때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사태 등 각종 재난 발생에 따라 학생들의 학습에 공백이 발생할 경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수강 시 수업 시수로 인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온라인 수업을 수업 시수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학생과 교사들의 양방향 수업을 비롯해 과제 및 평가관리, 학생 활동지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앞서 교사의 온라인 수업 준비를 위해 온라인 학습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했다. 또 온라인 수업 체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예산 37억원을 다음달 추경에 편성해 각급 학교에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각종 방법으로 교사와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한 체계적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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