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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의료용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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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의료용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

입력
2020.03.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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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이 인수한 브라질 카리플렉스 생산공장.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인수한 브라질 카리플렉스 생산공장.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이 수술용 장갑 등을 만드는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나선다.

대림산업은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미국 크레이튼(Kraton)사의 카리플렉스(Cariflex)사업부 인수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대림은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R&D센터를 포함한 원천기술, 미국ㆍ독일ㆍ벨기에ㆍ일본ㆍ싱가포르 등 글로벌 판매 조직 및 인력ㆍ영업권도 확보하게 됐다. 총 인수금액은 5억3,000만달러(한화 약 6,200억원)이다.

대림은 이번 카리플렉스 인수를 계기로 첨단 신소재 사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의료용 신소재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카리플렉스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ㆍ라텍스는 수술용 장갑, 주사 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합성고무 의료용 장갑 시장은 천연고무로 만든 장갑에 비해 안전성이 높아 사용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기술ㆍ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를 통해 의료용 신소재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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