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한다.
강원도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공개모집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 심의를 거쳐 9일 강 전 장관을 이사장으로 임명했다.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는 강 신임 이사장은 2003년 참여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역임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가톨릭대 생명대학원에서 생명문화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법조계와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10여년 전 대관령국제음악제 후원자, 관객으로 강원도와 연을 맺은 뒤 지난달 강원도가 주최한 평창 평화포럼, ‘고성UN평화도시와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주제로 기획을 맡기도 했다. 강 신임 이사장은 “강원도민의 정서를 반영하는 생활친화적 문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고, 접경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문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고 포부를 밝혔다.
춘천=박은성 기자 esp7@hank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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