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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기존 확진자 가족간 2차 감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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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코로나19, 기존 확진자 가족간 2차 감염 확산

입력
2020.03.09 11:23
수정
2020.03.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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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구만섭(왼쪽 두 번째)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9일 오전 구만섭(왼쪽 두 번째)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확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에서 22세 여성 A씨와 24세 여성 B씨가 9일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지역 누적 확진자는 94명으로 늘었다. 충남 전체로는 102명째다.

두 사람은 기침과 코막힘 등의 증상으로 서북구보건소를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천안지역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밝혀져 가족간 2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다.

A씨는 전날 확진된 동남구 봉명동행정복지센터 공무원(50)의 딸이다. A씨의 아버지(54·아산시 공무원)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5일 확진된 천안 2번 확진자(50·여)의 딸이다. 천안 2번 확진자는 줌바 강사인 천안 5번 확진자(46·여)의 밀접 접촉자로 파악됐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시 봉명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C(38)씨와 아내인 동남구청 건축과 D(32)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이들의 3살 딸에 대한 검사 결과도 양성으로 나왔다.

역학조사팀은 확진자들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를 조사하고 방문지가 확인되면 즉시 방역할 계획이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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