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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단 감염 차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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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집단 감염 차단 주력”

입력
2020.03.09 11:59
수정
2020.03.09 17:08
0 0

원주 행구동 아파트ㆍ신천지 예의주시

“마스크 공급량, 수요의 3분의 1 불과”

7일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체육단지 내에서 효성백년가약 아파트 입주민들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7일 강원도 원주시 태장동 체육단지 내에서 효성백년가약 아파트 입주민들 대상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운영돼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스1

강원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 전파를 막는 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이 9일 밝힌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다. 남성이 16명, 여성이 12명이다.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는 15명이다. 시군별로 원주 16명, 강릉 6명, 춘천과 속초 각 2명, 태백과 삼척 각 1명이다. 강릉 1명은 서울 거주자, 태백 1명은 사후 확진자다. 전창준 재난안전실장은 “이 가운데 3명이 오늘 퇴원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지역에서 코로나19 완치 판정자는 6명으로 늘었다.

강원도는 신천지 신도 등을 집중관리하며 집단 감염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원주 행구동 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이동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결과, 주민 315명 가운데 249명이 음성이 나왔고, 66명은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주지역에선 신천지 예배당 참석자와 이 아파트 등 두 갈래 전파가 진행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강원도는 또 신천지 신도 가운데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 101명에 대해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첫날 강원지역에선 약국 16만4,500장을 비롯해 읍면 우체국 8,680장, 하나로마트 1만8천장 등 19만1,180장이 공급될 예정이다. 전 실장은 “도내 하루 마스크 공급량은 60만여장이나 공급량은 20만여장에 불과하다”며 “꼭 필요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도록 양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이 9일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전창준 강원도 재난안전실장이 9일 강원도청에서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역대책 상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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