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9일 호서대에 따르면 캠퍼스 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생활용품점 등 22개소 19개 업체에 대해 2개월 간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관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및 생필품 등을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주변 상가에서 구입,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인근 마을회관에 마스크 1,000장과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개강을 16일로 연기, 수업을 원격(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호서대는 대학 건물마다 손소독제 비치와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과 체육관, 웰니스센터 등을 임시 휴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철성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복지매장 업체의 2개월치 임대료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 며 “ 5월 이후에도 여파가 계속될 경우 지속적으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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