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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착한 임대인’ 동참… 매출급감 교내상가 임대료 전액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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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착한 임대인’ 동참… 매출급감 교내상가 임대료 전액 감면

입력
2020.03.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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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임시 휴점한 호서대 복지매장. 호서대 제공
코로나19로 임시 휴점한 호서대 복지매장. 호서대 제공

호서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9일 호서대에 따르면 캠퍼스 내에 입점한 카페, 복사점, 생활용품점 등 22개소 19개 업체에 대해 2개월 간 임대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활관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에게 제공하는 도시락 및 생필품 등을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주변 상가에서 구입,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인근 마을회관에 마스크 1,000장과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개강을 16일로 연기, 수업을 원격(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한 호서대는 대학 건물마다 손소독제 비치와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과 체육관, 웰니스센터 등을 임시 휴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철성 총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강연기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복지매장 업체의 2개월치 임대료 전액 감면을 결정했다” 며 “ 5월 이후에도 여파가 계속될 경우 지속적으로 고통 분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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