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황혜영과 트로트 가수 강태강이 ‘모란봉 클럽’에서 예능감을 자랑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모란봉 클럽’에는 황혜영과 강태강이 출연했다. 진행을 맡은 김범수는 “20년 만에 본다”며 황혜영을 반겼다.
게스트로 출연한 황혜영과 강태강은 “탈북민 출연자들이 잘 모를 수도 있으니 노래로 소개하겠다”며 황혜영이 속했던 그룹 투투의 히트곡 ‘일과 이분의 일’의 깜짝 무대를 선보였다. 강태강은 ‘일과 이분의 일’의 포인트 안무인 반쪽 댄스를 선보이며 황혜영과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메콩강에서 수영으로 탈북한 사연을 포함해 최초의 탈북민 수사 통역사, 고려 의학을 배운 탈북민의 사연이 소개됐다. 또한 북한 아동 강제노동의 실체가 담긴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황혜영은 “북한의 생활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오늘 여기서 얘기를 들어보니 깨달은 바가 많다. 제가 불평하던 것들이 부끄럽고, 하루하루 누리는 일상에 감사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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