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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UFC 선수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했다…소속사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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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UFC 선수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했다…소속사 “확인중”

입력
2020.03.0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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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박재범이 종합격투기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일보DB
래퍼 박재범이 종합격투기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일보DB

래퍼 겸 가수 박재범이 미국의 유명 종합격투기 선수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8일 자신의 SNS에 “한국 뮤지션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오르테가가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박재범에게 다가가 박재범이 맞는지 확인한 뒤 뺨을 때렸다”며 “박재범의 통역을 문제삼은 것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지 격투기 전문 매체 MMA정키도 “박재범의 뺨을 때린 오르테가가 안전요원들에 의해 끌려나갔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AOMG 소속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과 함께 UFC 24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T 모바일 아레나를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르테가가 벌인 이번 소동은 페더급 라이벌인 정찬성을 향한 분노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오르테가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프랭크 에드가와 대신 싸워 승리를 거뒀다.

이어 지난달 초순 이뤄진 헬와니 기자와의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대결하길 원한다고 밝히며 “오르테가는 이미 한번 도망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도발했다.

정찬성의 발언을 전해들은 오르테가는 당시 통역을 담당한 박재범이 자극적으로 옮겨전했다고 오해해, 애먼 박재범을 상대로 이를 갈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AOMG 측은 오르테가의 박재범 폭행 여부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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