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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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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도 연기

입력
2020.03.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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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카자흐 대통령 방한 연기,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포함 연내 재추진”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한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 홍범도 장군 등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종로구 배화여고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한 김구 선생과 유관순 열사, 홍범도 장군 등의 선창으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8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카예프 대통령 방한에 맞춰 준비 돼 왔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도 늦어지게 됐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ㆍ카자흐스탄 양측의 협의에 따라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연내에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은 토카예프 대통령의 방한 시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당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에 있는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을 요청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3ㆍ1절 기념사에서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의 승리를 이끈 평민 출신 위대한 독립군 대장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드디어 국내로 모셔올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한국인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앞선 6일 인천에서 출발해 알마티에 비행기로 도착한 한국인 승객의 입국을 거부한 것이 시작이다. 카자흐 당국은 5일 코로나19 최고 등급(A1)으로 분류된 국가로부터의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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