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가족 확진 사례가 나왔다.
구에 따르면 이문1동에 사는 60대 부부가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부부는 앞서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사위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사위는 주소지는 성북구이나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인 아내를 위해 1월1일부터 처가에서 거주 중이었다.
이날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은 제기동에서 두유 대리점을 혼자 운영하고 있다. 이 남성은 대부분 차로 배송 업무를 했고, 그의 아내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매일 요양 보호 방문을 다녔던 것으로 조사됐다. 60대 여성 환자가 확진 전 회기역 인근 등에서 요양 보호 업무를 한만큼 해당 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 부부 환자는 보라매병원에 격리 조처됐다. 구는 확진자 다른 가족에 대해선 자가 격리 조처를 내렸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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