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비 1명 추가 확진… 격리 3,120명
9일부터 병사 1인당 마스크 1주 2매 지급
군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36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중 2명은 완치해 격리 해제됐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 내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다. 경기 포천 육군부대 병사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보다 확진자가 1명 늘었다. 이로써 군별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육군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이 됐다.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의 군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보건 당국 기준에 따라 420여명을 격리 중이다. 군 자체 기준에 따라 예방 차원에서 격리하는 사람은 3,120여명에 이른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한 격리 해제자도 속속 나오고 있다. 육군 포천 부대 근무자 1명이 어제 완치 판정을 받았고, 지난 4일 육군 병장 1명도 완치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 당국도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정책에 따라 9일부터는 병사들에게 마스크를 1주 2매씩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국방부는 병사 1명당 1일 1매 마스크를 지급했다.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정부가 국민 1인당 마스크를 ‘1주 2매’ 구매하도록 제한하면서 군 보급 기준도 조정됐다. 단 보건용 마스크 사용이 필요한 장병에게는 추가 지급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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