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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현장ㆍ가정ㆍ사회서 최선 다하는 여성에 감사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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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현장ㆍ가정ㆍ사회서 최선 다하는 여성에 감사와 지지”

입력
2020.03.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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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세계 여성의 날’ 축하 글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마스크 생산업체인 경기도 평택시 ㈜우일씨앤텍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마스크 생산업체인 경기도 평택시 ㈜우일씨앤텍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평택=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인 8일 “지금도 방역 현장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들에게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며 “나눔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여성들이 많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우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면서 세계적인 문제 역시 이웃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보태는 힘의 소중함을 어느 때보다 크게 느낀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이어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지킨다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늘도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국민을 보며 경외심을 갖게 된다”면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여성의 날에 대한 남다른 공감대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축하하지는 못하지만 여성에 대한 응원으로 우리의 마음은 연결돼 있다”며 “‘노동시간 준수, 참정권 보장’을 주장한 여성의 용기가 민주주의를 전진시켰다”고 평가했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노란 장미를 건네주고 있다. '노란색’은 성평등 사회로의 희망과 기대를 의미한다. 장미 나눔 캠페인은 세계여성의날의 유래가 된 1900년대 초 여성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뉴시스
한국여성의전화 관계자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노란 장미를 건네주고 있다. '노란색’은 성평등 사회로의 희망과 기대를 의미한다. 장미 나눔 캠페인은 세계여성의날의 유래가 된 1900년대 초 여성노동자들의 대규모 시위를 기리기 위해 시작됐다. 뉴시스

그러면서 “UN Women(유엔 여성기구)이 올해의 기조로 내건 ‘평등한 세대’는 여성을 넘어 모든 이들에게 평등의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면서 “일상에서 차별을 없애고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하는 ‘작은 행동’들이 ‘큰 영향력’으로 모일 때 사회는 더 공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 뉴욕에서 여성 섬유노동자 1만5,000여명이 모여 작업환경 개선,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알려져 있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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