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 상금 9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위에 자리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ㆍ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30)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티럴 해턴(잉글랜드)과는 3타 차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임성재는 상위권을 유지하며 2주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유러피언투어에서 4승을 보유했지만 PGA 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는 해턴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마크 리슈먼(호주)이 2타 차 공동 2위(4언더파 212타)로 추격했다.
2라운드 7언더파 137타로 공동 선두였던 강성훈(33)은 버디 4개, 보기 4개, 트리플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잃고 8위(1언더파 215타)로 밀렸다. 이경훈(29)은 공동 16위(1오버파 217타), 안병훈은 공동 53위(6오버파 22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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