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피해는 없어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이용 중이던 호텔이 붕괴돼 약 70명이 매몰됐다.
환구시보 등 중국 주요매체는 7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쯤 푸젠성 취안저우시의 한 숙박시설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이 사고로 약 70명이 매몰됐고 8일 오전 2시30분 기준 44명이 구출됐다. 취안저우에는 한국인 4명이 격리돼 있지만 붕괴된 호텔이 아닌 다른 시설에 있어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설은 취안저우 시내 신자호텔로 시정부가 80개의 객실을 코로나19 격리 시설로 지정했다. 1층 인테리어 공사 중 내벽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환구시보는 “중앙정부에서도 실무자가 파견돼 현장을 감독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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