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ㆍ강석훈, “50.0% 동률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아”
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 경선 치르게 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박성중 의원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맞붙은 서울 서초을 경선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4ㆍ15 총선 본선 후보를 가리기 위해 지난 5, 6일 치러진 여론조사(100% 국민)에서 두 후보가 50.0% 동률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7일 브리핑에서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같은 것은 아마 역사상 처음으로 기네스북 감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서초을 재경선 실시 방침을 밝혔다.
공직선거법은 총선 등에서 득표가 동수일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이에 대해 이인실 공관위원은 “선거법과 달리 통합당 당헌당규에는 그런 규정이 없기 때문에 공관위는 재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의원과 강 전 수석은 세 번째 경선을 치르게 됐다. 20대 총선 당시 서초을 당내 경선에서 현역이었던 강 전 수석과 전직 서초구청장이었던 박 의원이 맞붙었고, 박 의원이 승리했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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