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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속출한 대구 문성병원 환자, 확진 판정 후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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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속출한 대구 문성병원 환자, 확진 판정 후 숨져

입력
2020.03.0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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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앓던 91세 남성…무증상이었지만 악화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
대구 경북대학교 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이송되고 있다. 연합

대구 문성병원에 입원했던 90대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숨졌다. 이에 따라 국내 사망자 수도 49명으로 늘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쯤 대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91세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파킨슨병으로 대구 문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환자다. 지난달 29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아무런 증상이 없었지만 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해 검체 검사를 받았고,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다음날 발열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악화돼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대구 문성병원은 최근 병원 종사자를 통한 감염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곳이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3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고, 3명은 에크모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대구=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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