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 확진자는 113명으로
서울 동대문구에서 사는 3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구가 밝혔다. 이 남성은 주소지가 성북구지만, 지난 1월1일부터 아내의 출산 준비로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처가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삼육서울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고, 같은 날 밤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와 함께 살던 가족 6명은 즉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환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회사까지 회사 동료와 카풀로 출,퇴근을 했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앞이었다. 그는 남양주시의 국밥집을 비롯해 이문동 인근 약국과 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환자가 간 약국. 이비인후과와 마트는 일시 폐쇄했다”라고 “소독조치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1명 더 늘면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환자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113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앞서 시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발생 환자 112명의 명단에 없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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