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요리사 이지연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인종차별에 대해 항의했다.
이지연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Don't yell at me or kick me if you see me on a mask(마스크를 착용한 저를 보고 소리를 지르거나 발로 차지 마세요”라며 “Asian wearing a mask doesn't mean They are sick(동양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해서 아프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지연은 마스크를 쓰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이지연은 “한국 친구가 코스트코에서 쇼핑을 하던 중 누군가가 그에게 ‘저리 가!(back off)라고 말했다”며 “나는 ‘인종차별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연은 1987년 데뷔해 ‘바람아 멈추어다오’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지연은 1992년 돌연 미국으로 건너갔고, 현지에서 미국인 요리사와 결혼, 현재 애틀랜타에서 BBQ레스토랑을 오너 셰프로 운영하고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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