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7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 병원에 입원 중인 60세 남성(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 병원은 전날인 6일 오전 확진자 8명이 발생해 6일 오전 0시30분부터 외래 진료와 응급실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본관 8층 81병동에 입원했다가 이달 4일 82병동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81병동은 분당제생병원 확진자 10명이 모두 머물렀던 병동이다.
집단 감염된 10명은 환자 4명,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보호자 1명 등이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3일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다가 폐렴 증상을 보인 74세 남성 A씨(성남 4번째 환자)를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는 하루 뒤인 4일 코로나19 양성반응이 나와 즉각 격리조치 된 뒤 지난 5일 확진자로 최종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부천 순천향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분당제생병원과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을 포함해 병원 직원 1천400여명과 보호자, 방문자의 코로나19 전염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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