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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양호실서 마스크ㆍ세정제 훔친 청소업체 직원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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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양호실서 마스크ㆍ세정제 훔친 청소업체 직원들 입건

입력
2020.03.0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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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기 평택시 마스크 제조공장 우일씨앤텍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6일 경기 평택시 마스크 제조공장 우일씨앤텍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에 필요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초등학교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대량으로 훔친 청소용역업체 직원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경남 진주시의 한 초등학교 양호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청소용역업체 직원 A(5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쯤 양호실에 들어가 방역 마스크 360장과 손 세정제 135개 등 34만 9,000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훔쳤다. 이들은 학교 유리창을 청소하기 위해 이날 처음 학교를 방문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가 없고, 귀해서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훔친 마스크와 세정제는 직접 사용하거나 지인들에게 나눠줬다. 사용하지 않은 마스크 100여장은 경찰이 회수했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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