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첫 발생 보고가 나온 뒤 3개월 만이다.
미국 CNBC 방송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 사이언스ㆍ엔지니어링 센터(CSSE)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확진자가 10만55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발원지인 중국 본토에서 확진자 대다수인 8만556명이 나왔다. 이 밖에 한국 6,593명, 이란 4,747명, 이탈리아 3,858명,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696명, 독일 577명, 프랑스 423명, 일본 381명 등으로 집계됐다고 대학은 밝혔다.
코로나19는 두 달여 만에 남극을 제외한 세계 모든 대륙으로 확산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당초 코로나19의 영향력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지만 중국 안팎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1월 30일 가장 높은 수준의 경보인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 사태'(PHEIC)를 선포했다. 하지만 아직 ‘팬데믹(대유행ㆍpandemic)’을 선포하지는 않은 상태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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