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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당 TK 포항 2곳 운명은… 박명재 컷오프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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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당 TK 포항 2곳 운명은… 박명재 컷오프 가닥

입력
2020.03.07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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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가운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결과 발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오(가운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대구·경북 지역 공천 결과 발표 후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6일 대구ㆍ경북(TK) 현역 의원 6명을 무더기 공천배제(컷오프)한 가운데, 이날 발표에서 빠진 포항 지역구 두 곳도 현역 2명 중 최소 1명은 컷오프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통합당 공관위 안팎에 따르면, 공관위원들은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이 지역구인 재선 박명재 의원을 컷오프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의정활동 평가 결과 등을 두루 감안한 결과다. 김정재(초선ㆍ경북 포항시북구) 의원의 경우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려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4ㆍ15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힌 TK 현역 의원 15명 가운데 3선 강석호(경북 영양ㆍ영덕ㆍ봉화ㆍ울진)ㆍ김재원(경북 상주ㆍ군위ㆍ의성ㆍ청도), 초선 곽대훈(대구 달서갑)ㆍ김석기(경북 경주)ㆍ백승주(경북 구미갑)ㆍ정태옥(대구 북구갑) 의원 등 6명을 한꺼번에 컷오프했다. 주호영 의원은 자신이 내리 4선을 한 대구 수성구을 대신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수성구갑에 전략공천됐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5명을 합치면 이날까지 TK 현역 교체 비율은 61.1%(18명 중 11명)에 이른다.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포항도 2명 중 최소 1명의 컷오프가 유력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TK 지역의 최종 현역 교체 비율은 6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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