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명단을 확보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가운데 7명이 연락 두절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지난달 27~29일 신천지 신도와 교육생에 대해 전화 모니터링을 하는 과정에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312명에 대해 이달 1일 인천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305명의 소재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연락이 닿지 않은 7명과 해외출장이나 장기입원 중이라고 밝힌 5명 등 모두 12명에 대한 2차 조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서상호 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천경찰청과 적극 협력해 연락이 두절된 신천지 신도 소재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천시는 질병관리본부와 신천지 측으로부터 지역 내 신천지 신도 9,875명과 교육생 1,951명 등 모두 1만1,826명의 명단을 넘겨 받아 소재 파악에 나섰다.
인천시는 전화 모니터링 과정에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거나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연락이 두절된 신도에 대해 경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인천경찰청은 수사관 253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연락처, 거주지 등을 확인한 결과 모두 305명의 소재를 파악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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