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디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에디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6일 오후 본지에 "에디킴은 지난해 3월 말 음란물 유포 혐의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미스틱스토리는 "에디킴은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에서 캡처한 이미지 1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돼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에디킴이 속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무관한, 취미로 모인 별도의 대화방인 것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스틱스토리는 "내용과 관계없이 에디킴은 이러한 행위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매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로이킴이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다만 로이킴이 속해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문제의 대화방과는 다른 별도의 대화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하 미스틱스토리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에디킴에 대한 수사기관 조사 결과를 알려드립니다.
에디킴은 지난해 3월 말 음란물 유포 혐의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돼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에디킴은 불법 영상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유포하지는 않았으나, 온라인에서 캡처한 이미지 1장을 올린 사실이 확인되어 조사를 받았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에디킴이 속했던 카카오톡 대화방은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문제의 대화방과는 무관한, 취미로 모인 별도의 대화방인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내용과 관계없이, 에디킴은 이러한 행위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에디킴은 매사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