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출입기자 한 명이 발열 증상을 보여 서울시 기자실이 폐쇄됐다.
서울시는 6일 오후 4시 12분 출입기자들에게 “서울시 출입기자단 내 검체 채취자가 발생해 기자실을 즉시 폐쇄하고 방역 조치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 즉시 시청사 2층에 위치한 기자실은 9일까지 전면 폐쇄 조치됐다.
시에 따르면 시를 출입하는 종합일간지 기자 한 명이 이날 오후 열이 나 검체를 채취하고 자가격리 중이다. 이 기자는 지난달 23~27일 취재 차 대구를 방문했고, 이후 이달 4일까지 재택근무를 했다. 5일부터 서울시 기자실로 출근해 이날 점심은 서울시 고위 간부와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청사 폐쇄부터 서울시 주요 간부들의 감염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오전 11시 기자실 안에 마련된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진행해왔다. 이 브리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등 주요 간부들이 나서 신종 코로나 현황을 설명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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