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태백공원묘원 장례식장 영업 중지”
강원 태백시는 지역 내 6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 검사결과 숨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태백시 보건소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봉화 해성병원 코로나19 확진자와 같은 층에 입원해 있다 숨져 태백시내 장례식장으로 옮겨진 90대 여성이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태백시에 따르면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 2명과 장례지도사 2명, 시신운구사 1명 등 밀접 접촉자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고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있던 경북 봉화 해성병원 환자와 같은 층인 2층에 위암으로 입원 중 숨져 지난 4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됐다. 6일 태백공원묘원 화장장으로 이송됐다.
태백시는 장례식장을 7일까지 영업 중지시키고 방역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장례식장 조문객과 직원, 가족 등 27명에 대해 외출자제 권고 및 보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고인의 직접적인 사인은 위암으로 사후 코로나19 검체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해성병원에서 감염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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