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에서 7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5ㆍ6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에 1명이 추가되면서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6일 “주한미군 근로자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주한미군 관계자 중 7번째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주한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한국인 여성 근로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확진자는 현재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천안의 기지 외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앞서 지난달 19일 신종 코로나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고, 확진자가 급증하자 같은 달 25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 중이다.
주한미군에서는 지난달 24일 대구에 사는 사망한 주한미군의 부인(61세)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 26일 캠프 캐럴의 병사가 두 번째, 28일 캠프 캐럴의 한국인 근로자가 세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두 번째 확진자인 병사의 아내가 네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대구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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