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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서핑은 1만5,000㎞ 떨어진 타히티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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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 서핑은 1만5,000㎞ 떨어진 타히티에서 개최

입력
2020.03.06 14:44
수정
2020.03.06 18: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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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와 타히티섬 간의 거리는 무려 1만5,706km에 달한다. 사진=구글 지도 캡쳐.
프랑스 파리와 타히티섬 간의 거리는 무려 1만5,706km에 달한다. 사진=구글 지도 캡쳐.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서핑 경기는 파리에서 1만5,000㎞ 떨어진 타히티에서 열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파리올림픽 서핑 경기를 파리가 아닌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타히티는 프랑스령이지만 거리가 1만5,706㎞나 떨어진 남태평양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파리에서 비행기로 22시간이나 걸리고 시차도 11시간 차이다. 서핑은 2020년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는 올림픽 사상 개최 도시-경기 장소 간 거리가 가장 먼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종전에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 당시 승마 종목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적이 있다. 당시 승마 종목이 호주의 검역 관련법에 저촉됐기 때문이다. 멜버른과 스톡홀름의 거리는 1만5,589㎞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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