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입건된 드라마 PD에 대해 SBS가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SBS 측 관계자는 6일 본지에 "지난 1일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SBS 측은 "이에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5일 MBC '뉴스데스크'와 연합뉴스 등을 통해 SBS 소속 현직 드라마 PD A씨가 지난 1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술에 취해 길 가던 사람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으며, 파출소에서도 경찰관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BS가 공식입장을 밝히며 A씨를 대신해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 이하 SBS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3월 1일에 발생한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에 대해, SBS는 매우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현재 회사는 관련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규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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