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선 미래통합당 의원(재선ㆍ강원 원주갑)이 6일 4ㆍ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불출마 선언문을 통해 “이제 결전에 임하는 전사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보다 젊고 유능한 인재에게 이 막중한 역할을 넘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이 지역 공천을 받을 후보를 향해 “총선에서 원주갑의 명예로운 전사가 돼 반드시 싸워 이겨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애초 이 지역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추가 공모 공고를 냈다. 추가 공모는 기존 예비후보만으로는 본선 경쟁력이 약해 공천 심사가 어렵다는 의미다. 공관위가 김 의원에게 공천을 주기 어렵다는 우회적으로 밝히자,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통합당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은 김무성(6선), 원유철, 정갑윤(이상 5선), 유승민, 유기준, 한선교, 김정훈(이상 4선), 여상규, 김세연, 김영우, 김성태, 김광림, 이진복, 홍일표(이상 3선), 김도읍, 김성찬, 박인숙, 염동열(이상 재선), 유민봉, 윤상직, 윤종필, 정종섭, 조훈현, 최연혜, 장석춘, 최교일(이상 초선) 의원 등 27명으로 늘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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