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20’ 시리즈가 전세계에 본격 출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악재를 뚫고 흥행몰이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6일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베트남, 푸에르토리코 등 전세계 20여개국에서 갤럭시S20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월 말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한 예정이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100배 줌’이 가능한 1억800만 화소 카메라와 6.9형 디스플레이로 중무장한 역대 최대 스펙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을 비롯헤 6,400만 화소 카메라와 6.7형, 6.2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등으로 구성됐다. 3가지 제품 모두엔 최신 5G 표준인 단독모드(SA)도 지원된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도 침체된 상태다. 시장조사기관인 미국의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7년 15억8,000만대에 달했던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18년 14억3,200만대에 이어 지난해엔 14억1,300만대로 줄었다.
다만, 각국에서 제기된 갤럭시S20 시리즈에 대한 호평은 긍정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인도를 시작으로 태국, 호주, 베트남, 몬테네그로 등 전세계 각 국가에서 현지 미디어와 파트너 대상 갤럭시S20 출시 행사를 진행하는 등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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