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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 ‘코로나 대응’ 긍정평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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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44%… ‘코로나 대응’ 긍정평가 상승

입력
2020.03.06 11:26
수정
2020.03.0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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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보다 2%P 상승… 부정평가 절반은 ‘코로나19 대처 미흡’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44%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떨어졌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회복됐다.

한국갤럽은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 15%), 응답장의 44%가 긍정평가했다고 6일 밝혔다. 전주보다(42%) 2%포인트 오른 수치로, 2월 1주차(44%)와 같았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48%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신종 코로나 대응’은 긍정ㆍ부정평가 모두 1순위 이유로 꼽혔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주보다 7%포인트 올랐다. ‘최선을 다함ㆍ열심히 한다’는 4%포인트 오른 15%로 조사됐다. ‘정직함ㆍ솔직함ㆍ 투명함’은 5%로 전주보다 4%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코로나19 대처 미흡(50%)’을 꼽았다. 전주보다 9%포인트나 올랐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8%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6%포인트 떨어졌지만, ‘경제 민생ㆍ문제 해결 부족’도 8%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진 36%로 조사됐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22%로, 전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정의당과 민생당은 각각 전주와 같은 6%, 1%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전주와 같은 2%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가 대구 의료봉사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지만, 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반영되지 않았다. 무당층은 31%로, 전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코로나19 본인 감염이 얼마나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걱정된다’고 답했다. 전주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걱정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5%였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한 가구 수입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1%가 ‘변화 없다’고 답했고, 46%는 ‘줄었다’고 답했다. 1%는 ‘늘었다’고 응답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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