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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원 118명, 코로나 19 성금 1인당 100만원씩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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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원 118명, 코로나 19 성금 1인당 100만원씩 낸다

입력
2020.03.06 10:49
수정
2020.03.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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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당 소속 국회의원 1인당 성금 100만원씩 내기로 했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으로, 이들이 모두 100만원씩 내면 총 성금은 1억1,800만원에 달한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원씩 갹출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한 발 더 나가 자신의 한 달치 세비 전액(약 1,000만원)을 대구ㆍ경북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 치료에 한없이 필요하고 한없이 부족한 레벨D 방호복 등 필요한 의료 지원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의원들이 다 동의해주면 한 달 치 세비 전액으로 하겠다”면서도 “전원에게 한 달 치를 다 내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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