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은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당 소속 국회의원 1인당 성금 100만원씩 내기로 했다. 통합당 소속 의원은 118명으로, 이들이 모두 100만원씩 내면 총 성금은 1억1,800만원에 달한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부터 의원들 내부에서 ‘우리도 성금을 내자. 1인당 100만원씩 갹출하는 게 어떻겠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의사 출신인 박인숙 의원은 한 발 더 나가 자신의 한 달치 세비 전액(약 1,000만원)을 대구ㆍ경북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보호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환자 치료에 한없이 필요하고 한없이 부족한 레벨D 방호복 등 필요한 의료 지원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심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의원들이 다 동의해주면 한 달 치 세비 전액으로 하겠다”면서도 “전원에게 한 달 치를 다 내라고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