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6일 민생당에 영입인재로 입당한다. 임 전 부대표는 ‘알츠하이머’ 증상을 주장하며 거듭 5·18 재판 출석을 회피해 온 전두환 전 대통령을 추적해 지인들과의 골프 회동, 중식집 회동 장면 등을 포착해 세상에 알린 ‘전두환 추격자’로 통한다. 전 서대문구의원이기도 하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이 합당한 민생당의 1호 영입인재다.
민생당은 이날 임 전 부대표,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김성제 전 민주당 민선 5, 6기 의왕시장을 각각 영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 부대표는 앞서 10개월간 전두환 전 대통령을 뒤쫓아 지난해 11월 골프 회동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정치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당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10개월 정도를 노력했는데 여러 허탕 (끝에) 포착에 성공했다”며 “서대문구의원으로서 ‘31만 서대문구민 모두 잘 모시겠다’고 말하는데 딱 한 명 전씨는 그렇게 할 수 없고 본인의 죄에 대해 충분한 죗값 치러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있어 주시했다”고 했다.
임 전 부대표는 올 1월 정의당을 탈당했다. 총선 출마를 원하는 임 전 부대표와 현역 선출직(서대문구의원)을 유지하라는 당의 입장이 맞선 것이 탈당 배경으로 알려졌다.
김혜영 기자 shine@hankookilbo.com
김예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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