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70ｍ 질주 골’,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 선정

오른팔 부러진 뼈의 접합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손흥민이 지난달 21일 SNS에 경기 모습 사진과 함께 “Miss already Thank you #COYS”라는 글을 올리며 토트넘 동료 및 팬들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손흥민(28ㆍ토트넘)의 ‘70ｍ 질주 원더골’이 런던 풋볼 어워즈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라운드하우스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20’에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흥민의 번리전 골은 시상식에 앞서 주최 측이 진행한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70ｍ 이상을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해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12개 팀을 대상으로 최고의 선수와 감독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던 손흥민은 올해도 이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하진 못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