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드라마 PD의 폭행 혐의 입건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입장을 정리 중이다.
6일 오전 SBS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드라마 PD의 폭행 논란과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논의하고 있다. 정리되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앞서 보도된 혐의 내용이나 해당 PD의 정체에 대해 SBS 측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밝힐 입장이 없다"고만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측은 "지난해까지 SBS 월화 드라마의 메인 연출을 맡아온 PD가 1일 술에 취한 채 길거리에서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파출소에서도 난동을 멈추지 않으며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퍼부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SBS 소속 현직 드라마 PD를 특수폭행과 모욕 혐의로 체포해 입건했으며,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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