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19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거둔 임성재가 4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에 있는 아널드 파머의 생전 사무실을 방문해 의자에 앉아 있다. PGA 투어 제공

최근 혼다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임성재(22)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첫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에서 치러진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9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로 선두에 나선 맷 에버리(미국)에 5타 뒤졌지만, 남은 라운드 추격 가시권에 뒀다.

11번홀까지 버디 1개를 보기 1개를 맞바꾼 임성재는 12, 13번홀 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4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한 그는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선수 가운덴 강성훈(32ㆍCJ대한통운)이 3언더파 69타를 기록, 가장 높은 순위(공동1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안병훈(29ㆍCJ대한통운)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자리를 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갑작스러운 기권으로 행운의 출전권을 거머쥔 이경훈(29)은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