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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일본 입국제한 조치 발표 실망…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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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靑 정책실장 “일본 입국제한 조치 발표 실망… 유감”

입력
2020.03.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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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적 공조 중요한데…” 

김상조(왼쪽 네번째) 대통령비서실 정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상조(왼쪽 네번째) 대통령비서실 정책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한호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일본이 한국에 실시한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KBS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저녁 일본의 발표를 보고 정말 실망했다. 심하게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회의’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에게 별도 시설에서 2주 동안 대기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공조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우리는 한ㆍ중ㆍ일 간, 특히 긴밀하게 연결돼 있는 3국의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우리가 세계에서 가장 과감한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1만 3,000명을 검사한다. ‘일본이 과연 우리만큼 투명할까’라는 점에서 의심이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김 실장은 6일 외교부를 통해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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