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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 공급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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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 공급해야죠”

입력
2020.03.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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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출연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ㆍ투명성 강화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춘천시가 학교급식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

시는 초중고교 개학을 앞두고 재단법인 춘천지역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식자재 공급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까다로운 운영 방침에 따라 식자재가 입고, 배송되는지 등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실제 유통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시행 착오를 없애겠다는 게 춘천시의 계획이다.

올해부터 학교 급식은 기존 학교별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춘천시에서 출연한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식자재 공급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시비 5억원을 추가 편성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춘천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영양교사, 농업단체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운영위원회에서 납품 업체와 공급가격, 운영수수료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투명성을 높였다.

춘천시는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전문업체를 통한 식자재를 다루는 건물 전체 방역에 신경 쓰고 있다. 또 학교 급식 식자재공급기관 직원들의 외부행사 참석과 다중시설 이용을 자제를 주문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학교 급식은 시장 공약 ‘먹거리가 행복한 도시, 춘천’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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